청주경찰서는 22일 여대생 2명을 집단 성폭행한 김모군(18.청주 C고 3년) 등 고교생 3명에 대해 특수강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 아난 2명을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군 등은 모두 같은 학교 학생으로 21일 밤11시50분 께 청주시 내덕동 청주대학교에서 이 대학 축제에 참가한 이모양(19. 청주 C대 2년) 등 여대생 2명을 인근 야산으로 끌고가 성폭행한 혐의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지난 달 23~29일 강원 평창에서 진행된 ‘2024년 제 21회 아시아·오세아니아 지구과학총회( AOGS)’에 참가, ‘K기후테크 스타트업 세션’을 열었다고 1일 밝혔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으로부터 지원을 받아 총회에 참가한 스타트업 3팀은 △한국그리드포밍 △고려대학교 오정리질리언스연구원 △블루카본 등이다. 한국그리드포밍은 직렬형 그리드포밍 태양광 인버터를 개발 중이며, 오정리질리언스연구원은 산불·산사태 대비를 위한 진단모델과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블루카본은 인공산호 고분자를 활용해 자발적 해양 탄소 포집 기술을 연구 중이다.이날 세션엔 정수종 서울대학교 기후테크센터 센터장을 비롯해 최재호 현대차 정몽구 재단 사무총장, 이수종 고려대학교 오정리질리언스연구원 연구원, 강지성 한국그리드포밍 대표, 황동수 블루카본·포항공대 교수 등이 참여했다.AOGS는 세계적으로 자연 재난 취약 지역인 아시아·오세아니아의 재해 근원을 밝혀내고 지구과학 분야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2003년 설립한 학회다. 올해 AOGS 총회엔 미 항공우주국(NASA), 기초과학연구원(IBS) 기후물리연구단, 난양공과대학, 유럽지구과학연합(EGU), 미국지구물리학회(AGU)를 비롯해 45개국 지구과학 분야 전문가, 학생 및 기관 담당자 등 4000여 명이 참석했다.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
10분기 연속 적자를 낸 SK온이 비상경영체제를 선언했다. 분기 흑자를 낼 때까지 모든 임원의 연봉을 동결하고, 조직도 슬림화하는 등 고강도 혁신을 이어가기로 했다. SK온은 1일 임원회의를 열고 최고경영자(CEO)와 최고생산책임자(CPO), 최고기술책임자(CTO) 등 모든 C레벨의 거취를 이사회에 위임했다고 발표했다. 최고관리책임자(CAO)와 최고사업책임자(CCO) 등은 폐지하고, 성과와 역할이 미흡한 임원은 수시 인사를 하기로 했다. 지난 28~29일 SK그룹 주요 CEO들이 참석한 경영전략회의에서 도출한 그룹 경영방침을 반영했다는 평가다. SK온은 올해 분기 흑자전환에 실패할 경우 내년 임원 연봉을 동결하기로 했다. 임원들에게 주어진 각종 복리후생 제도와 업무추진비도 대폭 축소한다. 이미 시행하고 있는 이코노미석 탑승 의무화와 오전 7시 출근도 계속 시행하기로 했다. 또 전 직원이 한 곳에 모여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사무실 근무를 원칙으로 정했다.이석희 SK온 사장은 회의를 마친 뒤 전체 임직원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임원과 리더부터 위기 상황에 대한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솔선수범하겠다”며 “경영진을 포함한 구성원 모두가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다’는 각오로 각자 위치에서 최고 성과를 만드는 데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이어 “지금의 위기는 진정한 글로벌 제조 기업으로 가기 위해 내실을 다질 수 있는 기회”라며 “우리 모두 ‘자강불식(自强不息·스스로 힘쓰고 쉬지 않음)’의 정신으로 패기 있게 최선을 다한다면 더 큰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SK온은 최근 10분기 연속 적자를 냈다. 누적 적자가 2조5876억
1일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열린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증강현실 특별전: 내 손으로 만나는 860년의 역사’ 언론 간담회에서 관람객들이 태블릿PC로 전시를 관람하고 있다.1일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열린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증강현실 특별전: 내 손으로 만나는 860년의 역사’ 언론 간담회에서 한 관람객이 태블릿PC로 전시를 관람하고 있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은 유럽의 대표 종교 건축물이다. 지난 2019년 4월 화재로 첨탑과 지붕이 붕괴되는 등 큰 손상 후 복원 공사가 진행돼 오는 12월 재개관을 앞두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1163년 대성당 초석이 놓인 순간부터 화재 복원 과정까지 860여 년에 걸친 성당의 역사를 사진, 조각, 증강현실 태블릿PC로 관람할 수 있다. 옛 문화재와 최신 디지털 기술이 접목된 전시는 9월 1일까지 열린다.임대철 기자 playl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