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부는 21일 문화재위원회를 열어 최근 택지개발공사로 유적 파
괴가 문제된 대구시 수성구 시지동 택지개발지구 내 유적보존지역(4만5
천여평)을 사적으로 가지정하고 발굴조사를 확대키로 했다.
이 지역에서는 삼국시대집단취락 추정지가 발굴조사과정에서 확인된
바 있으나 대구시 도시개발공사 측이 공사를 강행, 유적 일부가 파괴돼
물의를 빚었다.
문체부는 이 지역이 택지개발지로서 공사가 시급한 점을 감안, 현재
발굴기관인 영남대박물관을 포함, 다수의 발굴기관을 참여시켜 조속한
시일 내에 유적의 성격과 규모를 규명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