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21일 저녁 김영삼대통령의 민자당당무위원 및 국회상임위원
장 초청만찬이 최근 재산공개 등을 둘러싸고 위축됐던 민자당의 분위기
를 풀어주는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판단.
한 고위관계자는 22일 "어제 만찬에서는 김대통령이 먼저 분위기를 풀
려고 노력했고 이에따라 참석자들도 기탄없이 많은 얘기를 한 것 같다"
고 설명.
이 관계자는 "만찬에서는 특히 김종필대표의 지명에 따라 이승윤 나웅
배 정호용의원등이 각각 얘기를 했는데 이는 아마 재산공개로 구설수에
오른 사람들에 대해 대통령에게 할 얘기가 있으면 해도 좋다는 뜻이었던
것 같다"고 언급.
김대통령자신도 이날 모임이 유익했다고 판단한듯 23일 저녁에는 민자
당의원들과 만찬을 함께 하겠다며 소집을 지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