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이 고도화된 인공지능(AI) 플랫폼을 통해 혁신 신약(퍼스트인 클래스)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JW중외제약은 최근 AI 기반 신약 연구개발(R&D) 통합 플랫폼 ‘제이웨이브(JWave)’ 가동을 본격화했다. 제이웨이브는 JW중외제약이 자체 구축한 AI 신약 개발 플랫폼이다. 기존에 운영하던 빅데이터 기반 약물 탐색 시스템인 ‘주얼리’와 ‘클로버’를 통합하고, AI 모델의 적용 범위를 대폭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신약 개발 전 주기 걸쳐 AI 활용이 플랫폼은 JW중외제약 신약연구센터와 C&C신약연구소 연구진이 웹 포털 환경에서 AI 기술을 활용해 질병을 일으키는 단백질에 작용하는 유효 약물 탐색부터 선도물질 최적화를 한다. 신약 후보물질 발굴에 이르기까지 전 주기에 걸쳐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신약 후보물질 발굴과 기존 약물의 새로운 적응증 발견 과정에서 비용을 절감하고 연구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제이웨이브는 자체 보유한 500여 종의 세포주, 오가노이드, 각종 질환 동물 모델의 유전체 정보와 4만여 개의 합성 화합물 등 방대한 생물·화학 정보 빅데이터를 AI 학습에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적응증 탐색 및 최적화, 표적 단백질 구조, 약물 디자인, 약물의 활성 및 흡수 분포 대사 배설 독성 예측을 위한 20여 개의 자체 개발 AI 모델을 적용하고 있다.특히 JW중외제약은 내부 서버에서 가동 중인 제이웨이브를 올해 안에 공공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대용량 유전체 데이터 분석과 AI 모델 학습 시간을 크게 단축할 뿐만 아니라 자체 개발 신약 과제의 개발 타임라인에도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AI 통한 혁신 신
SNS 기업 엑스(옛 트위터)가 본사를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인근 지역으로 이전했다.엑스는 최근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본사를 텍사스주 배스트럽이라고 밝혔다고 경제 매체 포보스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엑스 측이 지난 16일 법원에 주소지가 변경됐다며 소송 장소를 변경해달라고 요청한 서류에서 확인됐다.배스트럽은 X CEO인 일론 머스크의 전기차업체 테슬라 본사가 있는 오스틴에서 동쪽으로 약 30마일(48㎞) 떨어진 곳이다. 머스크는 지난 7월 샌프란시스코에 있던 본사를 오스틴으로 옮길 것이라고 공언했는데, 두 달 만에 인근 지역으로 이전한 것이다.배스트럽은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와 터널 굴착 사업 보링컴퍼니, 식품 보관을 위한 창고를 운영하는 보링 보데가의 본사가 있는 곳이다. X 부동산 책임자인 니콜 홀랜더는 "X는 배스트럽에 있는 부동산을 공식 본사로 임대했다"며 "오스틴 사무실에 있는 직원들도 이전할 것"이라고 말했다.X는 이미 머스크가 본사 이전을 공언하기 전인 지난 4월 이 지역의 한 건물에 대해 3년간 임대 계약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샌프란시스코 공간은 임대를 놓기로 했으며, 지난 13일 완전히 폐쇄됐다.머스크는 지난 7월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학교 직원이 학생의 성 정체성이나 성적 지향을 본인의 허락 없이 부모 등 다른 사람에게 알리도록 하지 못하는 성소수자 학생 관련 법(AB1955)에 서명하자 이에 반발해 본사 이전을 추진했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국내 전통 제약사들이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하며 신약개발 기업으로 탈바꿈하려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동아에스티 또한 이 흐름의 선두에 서있다. 연구개발 투자를 대폭 확대해 신약개발 속도를 높이고 있다. 매년 매출액 대비 10% 이상을 연구개발 비용에 투자했다. 올해 상반기엔 이보다 더 늘어난 18%를 연구개발에 쏟았다.항암제와 비만치료제, 대사이상관련지방간염(MASH) 치료제 등으로 연구개발 파이프라인을 확대하며 ‘세상에 없던(퍼스트인클래스)’신약과 ‘계열 내 최고(베스트인클래스)’신약 개발을 목표로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면역·표적·ADC 항암제 개발동아에스티는 독자적인 기술과 공동개발, 인수합병을 통해 면역항암제, 표적항암제, ADC 항암제 등 다양한 항암제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동아에스티는 지난해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면역항암제 ‘DA-4505’ 1·2a상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았으며, 2024년 3월 국내 임상 1상을 개시하며 본격적인 개발에 나섰다.DA-4505는 아릴탄화수소수용체(AhR) 길항제다. AhR은 면역계를 조절하는 인자로, 면역반응을 억제하고 종양 세포가 공격받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전임상에서 DA-4505는 AhR을 저해함으로써 종양미세환경에서 억제된 면역반응을 복구시켰다. 또한 수지상세포, T세포 등 자극성 면역세포를 활성화시키고 암세포가 면역을 억제하는 기능을 감소시켰다. 특히, 전임상 동물실험을 통해 글로벌제약사가 개발 중인 AhR 길항제 대비 우수한 항암 효과를 확인했으며, DA-4505와 항 PD-1 면역관문억제제와의 병용투여를 통해 항암 시너지 효과도 확인했다.아이디언스와의 협업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