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은행과 보험사들이 주식매각물량을 크게 늘리고 있다.

23일 증권관계기관에 따르면 은행들은 이번주들어 지난 22일까지 사흘동안
모두 2백56억원어치를 내다팔고 1백59억원어치를 사들여 97억원의 "팔자"우
위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들은 지난한주동안 79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었다.

이기간중 보험사들도 1백46억원어치를 내다팔고 98억원어치를 사들여 순매
도규모가 48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한주동안 보험사들의 순매도규모인 35억원을 훨씬 웃도는 것이다.

이같이 은행과 보험사들이 주식매도물량을 크게 늘리고 있는 것은 추석후
장세전망을 불투명하게 보고 추석전에 주가상승을 틈타 주식을 일단 매각하
는 투자전략의 일환인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증권사들은 이번주들어 6백30억원어치를 내다팔고 9백20억원어치를
사들여 2백90억원의 순매수규모를 나타냈으나 이는 투신사들의 매각물량소
화측면이 강한 것으로 분석된다.

투신사들은 이기간중 3백86억원의 "팔자"우위를 기록,이달들어 모두 1천7백
30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낸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