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추세선들사이에 데드크로스가 생긴직후 오히려 주가가 단기적으로는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신경제연구소는 지난86년이후 현재까지 7년여동안에 종합주가지수
75일 이동평균선이 1백50일평균선을 꿰뚫고 내려감으로써 생긴 데드크로스
이후의 주가움직임을 분석했다.

이 분석에 따르면 86년이후 데드크로스는 5번 출현했고 지난 91년3월의 경
우만 제외하고 데드크로스 발생직후 주가는 단기급등세를 보였다.

또 장기적으로도 데드크로스이후의 주가움직임이 일관성이 없는 것으로 분
석돼 데드크로스가 주가의 장기 약세를 예고한다는 기술적분석이 국내주식
시장에서는 잘 들어맞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가장 최근의 데드크로스는 지난 18일에 발생했으며 이같이 종합주가지수
75일평균선이 1백50일 장기추세선을 밑돌기 시작한 것은 지난 91년12월이후
1년9개월만에 처음이다.

이 연구소는 실물경기나 주식시장내부환경등을 고려할때 이번 데드크로스
이후의 주가움직임은 주가가 약세에서 강세로 돌아선 지난 91년3월의 데드
크로스이후의 주가추이를 쫓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