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체 교통사고사망자가 전년에 비해 13.3%나 크게 줄어 들었으나
고속도로에서의 사고사망자는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현상은 양재~대전간고속도로 8차선 확장개통으로 차량통행이 많
아지고 성능이 향상된 차량들의 과속과 추월 과적운행 등이 늘어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23일 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전체 1만1640명)를 도로
유형별로 보면 일반국도가 4789명으로 91년보다 14.6%가 줄었고 지방도로
5612명으로 전년대비 15.5%가 감소했다. 그러나 고속도로는 977명으로 전
년보다 9.4%가 증가했다.
교통부는 차량운송사업 단체들과 합동으로 고속도로에서의 제한속도 시
속 1백km 준수와 차간거리 1백m 유지운동을 대대적으로 벌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