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분야의 국가간 협력체제구축은 피할수 없는 흐름입니다. 한국과
영국이 과학기술분야의 협력체제를 강화,공동연구프로젝트등을 수행한다면
두나라에 많은 이익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한국과 영국의 과학기술분야 교류를 촉진하고 국가차원의 공동 프로젝트
수행 가능성을 타진키위해 지난 21일 방한한 윌리엄 스튜어트 영국
과학기술처장은 양국간 과학기술분야의 협력체제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영국 정부 각료실의 수석 과학고문도 겸하고 있는 스튜어트 처장은 과학
기술의 발전없이 경제성장을 기대한다는 것은 이제 불가능하다며 "각 나라
별로 기술적 우위를 가진 분야에 대한 교류를 촉진,공통의 이익을 창출
하는것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메이저총리 취임후 국가 과학기술정책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신설된
영국 과학기술처는 과학기술의 산업 및 상업화를 촉진하고 과학기술자원의
효율적 이용을 위한 정책을 수립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각부처의 정책수립시 과학기술에 관한 자문을 담당하고 있으며 기술인력
육성업무도 맡고 있다.

그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방문시 "한국이 기초과학 연구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데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기초과학기술 분야에서 양국간 협력을
확대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방한기간중 황산성 환경처장관을 만나 양국간 대기오염 방지 기술에
대한 공동프로젝트 수행에 관해서도 논의했다고 밝힌 스튜어트처장은 환경
오염방지 기술 개발에 양국이 공동연구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스튜어트처장은 대전 엑스포를 관람하고 서울대,한국환경기술개발원,
삼성기술연구소등을 방문한뒤 26일 이한한다.

<조주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