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약국이 대부분 무기한 휴업에 들어간 24일 약국을 이용하려는
시민들이 보건소나 의약품임시판매소를 찾느라 큰 불편을 겪었으며 일
부는 전문또는 특수의약품을 구하지못해 애를 태우기도 했다.
또 각 행정기관에는 시민들로부터 의약품 구입방법을 문의하거나 사태
를 이처럼 악화시킨 정부의 안이한 대책에 불만을 표시하는 전화가 빗발
쳤다.
일반 시민들은 "자신들의 주장을 관철시키려 국민건강을 협박하는 약사
들의 행위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며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행동에대
해 강력한 제재와함께 처벌이 가해져야한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약사회산하 15개 시.도지부가운데 전북 부산 제주등 3개지부를 제외한
서울 인천 광주 경남 전남등 12개지부가 휴업에 돌입,서울의 경우 서울
종로4가에서 6가사이의 2백50여개 약국을 비롯해 주택가 약국들까지 지
난23일밤 대한약사회가 발송한 "약국기능의 수행이 불가능해져 부득이
무기휴업합니다"라는 안내문을 내건채 무기한 휴업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