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회의 휴업중단 결정은 전국 지부장들의 건의를 받은 김희중
회장 직무대행이 직권으로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의 15개 시.도지부중 13개 지부의 지부장들은 정부의 강경대
응방침이 발표되자 급거 상경,25일 새벽 서울 맨해탄 호텔에 모여
수습책을 논의한 끝에 약사회관에서 철야중이던 김직대를 불러 휴
업의 취소를 건의.
처음에는 난색을 표시하던 김직대가 지부장들의 설득에 못이겨 약
사회관으로 되돌아가 집행간부들과 상의해 보겠다며 경화된 자세가
다소 누그러지는 기미를 보였다는 것.
김직대는 이날 새벽 3시께 약사회관에서 부회장단 등 간부들과
숙의끝에 휴업의 중단이 불가피하다는 최종 결론을 내리고 우선
직권으로 중단한다고 선언.
이어 약사회는 이사들의 추인을 개별적으로 받은 뒤 이날 오전
9시께 전국 15개지부로 팩스를 통해 지부장들의 건의에 따라 이날
부터 약국문을 열기로 결정했음을 공식 통보,''휴업파동'' 을하루만
에 수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