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명전환 마감기한을 20여일 앞두고 있으나 전체 금융기관계좌의 10%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되는 차명계좌의 실명전환은 저조한 실적을 보이고 있
다.
25일 금융계 및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21일까지 은행권에서 이뤄진
차명계좌의 실명전환은 10만3백8개 계좌에 7천4백24억원으로 전체 실명계
좌와 비교할때 전환율이 계좌수로는 0.11%, 금액으로는 0.49%에 그쳤다.
증권사는 이날까지 1만3백38개 계좌에서 1천2백55억원이 실명으로 전환
해 전환율이 각각 0.22%를 기록했다.
단자사는 지난 18일까지 6백3개 계좌에서 9백90억원이 실명으로 전환해
전환율이 0.37%, 0.40%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