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기술연구원이 주조불량률을 크게 낮출수있도록 하기위해 개발한
새로운 설계기술인 3차원 응고해석SW기술이 업체에 활발히 보급되고있다.

26일 생기원은 지난해 확보한 이지 캐스트(EASY CAST)란 3차원응고해석
소프트웨어(SW)기술을 토대로 기아자동차와 1년간의 공동연구끝에
워크스테이션급 응고해석시스템인 EXCAST를 개발,로열티계약을 체결해
계열사및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현장보급에 나서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계약에는 (주)케이티가 참여했으며 이시스템이 판매될경우 생기원
기아자동차 케이티가 각각 30대40대30의 비율로 수익을 나눠갖기로했다.

EXCAST는 기아자동차가 현재 워크스테이션을 통해 사용하고있는
CAD(컴퓨터지원설계)프로그램인 CATIA에 생기원이 개발한 3차원
응고해석기술을 활용할수 있도록한 시스템이다.

생기원은 기아자동차외에도 이지 캐스트기술을 인천제철 현대자동차
대양주강 용암정밀 태안금속등 14개업체에 보급했거나 보급중이다.

인천제철의 경우 롤 초크 캐리지 휠등 대형주강품에 이기술을
적용,생산성을 크게 높였다.

인천제철은 다른제품에도 이를 확대 적용할 계획이며 이경우 연간
6억원정도의 원가가 절감될수있을것으로 보고있다.

이지 캐스트는 설계도면을 컴퓨터에 입력하면 주물의 응고과정을
과학적으로 해석,주물결함을 화면으로 예측해줘 최적의 주조방안을
설계토록해 주조불량률을 크게 줄일수있도록한 주조방안설계시스템이다.

생기원은 이기술의 활용으로 경험에 의존하거나 이미 만들어진 주조품을
직접 깨뜨려 불량부위를 확인하는 절차를 거쳐야했던 기존주조방식보다
생산성을크게 높일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기술은 어떤 재질로 어떤 형상을 주조하든지 적용할수있어 국내 7백여
사형주조및 금형주조업체에서 모두 활용할수 있는것이 특징이다.

이기술의 개발을 총괄한 생기원의 최정길 주단조기술실장은 "이지
캐스트는 영세하고 낙후된것으로만 인식되온 국내의 주조기술을
선진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