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의 일교차가 크게 줄어드는 것을 비롯해 주가의 움직임이 둔
화되고 있다.

2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달들어 지난 9일까지 종합주가지수의 1일 변동
폭은 대부분 10포인트를 웃돌고 최고 18포인트에 달하기도 했으나 점점
줄어들어 지난 1주일 동안에는 평균 4.88포인트에 그쳤다. 지난25일에는
1일변동폭이 이달들어 가장 적은 1.22포인트를 기록했다.

개별 종목들의 주가움직임도 둔화돼 가격제한폭까지 오르거나 내린 종목
수가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일에는 2백9개종목이 가격제한폭까
지 오르거나 내리는등 이달초인 9일까지는 하루 평균 1백47개종목이 상한
가및 하한가로 거래됐으나 중순인 18일까지는 70개수준으로 줄어든뒤 지
난주에는 64개종목에 그쳤다. 그나마 이들 종목 가운데 관리대상종목을
빼면 10~20개에 불과한 수준이다.

증권전문가들은 이를 최근 종합주가지수가 등락을 거듭하면서도 점진적인
상승을 보이는 요인으로 제시하면서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