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기의 상무가 호화군단 럭키화재를 꺾으며 2연승을 마크,93한국실업배구
대제전 남자부 공동선두에 나섰다.

상무는 26일 장충체육관에서 계속된 대회3일째 남자부풀리그에서 세터
이성희의 재치있는 볼배급과 마낙길 서남원 김성용의 힘이 실린 공격에
힘입어 럭키화재를 3-1로 제압하며 파란을 예고했다.

이로써 지난해 대통령배대회에서 예선탈락의 수모를 겪었던 상무는 2연승
을 마크하며 고려증권과 함께 공동선두에 올라섰다.

이날 상무는 첫세트에서 마낙길 서남원의 위력적인 공격과 상대의 리시브
미스등을 묶어 15-7로 앞서 나갔다.

반격에 나선 지난6월 93종별 선수권대회 우승팀 럭키화재는 2세트들어
상대의 수비가 잠시 불안해진 틈을타 강호인 윤상용의 활발한 공격과 고비
때마다 터지는 국가대표 이상렬의 타점높은 스파이크로 16-14로 귀중한
한세트를 따냈다.

전열을 가다듬은 상무는 3세트에서 마낙길의 위력적인 후위공격과 철벽
블로킹이 빛을 발하며 12-0까지 일방적인 게임을 펼치며 15-3으로 가볍게
이겨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4세트들어 상무는 강호인이 강연타를 구사하고 전주전이 맨투맨 블로킹
작전에 나서며 분전한 럭키화재와 팽팽한 접전을 벌인끝에 김성용 마낙길
서남원 트리오가 활기찬 공격을 벌이며 15-12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한편 앞서벌어진 여자부 예선B조리그에서는 한국후지필름이 한국담배인삼
공사를 3-0으로 완파하며 승리했다.

<>26일전적
<>남자부 상무 3 15-7 14-16 15-3 15-12 1 럭키화재
(2승) (2패)

<>여자부예선B조 후지필름 3 15-11 15-7 15-9 0 담배인삼공사
(1승) (2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