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신경원기자] 대구지검 강력부 임철검사는 27일 공무원과 은행간부등에
게 5천3백여만원의 뇌물을 준 (주)두성주택 김병두회장(42)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등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 90년11월 대구시 북구 태전동 256에 아파트 2백85가구를 건립
하면서 북구청 공무원들에게 개발부담금을 낮춰주는 등의 조건으로 1천6백만
원의 뇌물을 줬고 지난 91년 7월에는 대동은행으로부터 15억원을 대출받으면
서 은행직원에게 사례금을 주는등 모두 5천3백여만원의 뇌물을 준 혐의로 지
난 4월 검찰의 수사를 받게되자 도주했다가 지난 주말 검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