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도 경기회복여부가 불투명하다.
삼성, 럭키금성, 대우,쌍용, 기아등 민간경제연구소들이 최근 내놓은 "94
년 경제전망"에 관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경제성장률은 지난해와 비
슷한 4~5%에 그치며 내년에도 4.8~6.2%로 큰 폭의 회복은 어려울 것으로 내
다봤다.
이는 정부가 신경제 5개년계획에서 목표한 연평균 7% 성장에 크게 못미치
는 것이다.
설비투자는 지난해와 올해의 감소세에서 내년에는 증가추세로 돌아서겠지
만 신장률은 높지않고 경상수지개선도 소폭에 그칠 것으로 보았다.
물가는 부동산경기침체, 내수부진 등으로 일단 5%대의 증가를 예상했지만
공공요금 현실화가 복병으로 남아있어 여전히 불안요인으로 지적됐다.
각 연구소들은 이에따라 "실명제등 개혁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경제
활력을 회복하는 쪽으로 정책방향을 잡아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