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 성안고도지구 결정안과 옥동 3지구 토지구획정리사업에 관한
도시계획 결정안이 경남도 도시계획위원회에서 통과돼 이 일대의 본격적인
개발이 가능하게 됐다.

27일 시에 따르면 경남도 도시계획위원회는 지난 24일 도청 2층회의실에서
제3회 회의를 열어 지난 6월18일 제2회 위원회에서 보류했던 울산도시계획
(성안지구)고도지구 결정안을 놓고 1시간 동안 난상토론을 벌인 끝에
울산시 건축조례에 함월산 구획정리지구(성안지구) 전체를 건축심의대상
으로 삽입하는 조건으로 통과시켰으며 옥동 3지구 토지구획정리사업에 관한
계획결정은 지난번 회의때 보류결정을 내린것이 잘못이라며 원안을 통과
시켰다는 것.

이에따라 2년 넘게 논란을 빚어온 함월산의 성안지구 공동주택(아파트)
건립문제가 일단락 됐으며 울산시 남구 옥동 254일대 15만2천2백53평방미터
의 토지구획정리사업도 곧 본격화 될 전망이다.

위원회는 성안고도지구 결정안 심의과정에서 이 지구내 36만평 규모에
3만6천명을 수용하려는 것은 부산의 해운대 신시가지 인구수용 밀도에
맞먹을 정도로 고밀도라는 지적이 있었으나 건축심의위원회의 사전
제한강화등으로 수용밀도를 낮출수 있다는 여론에 따라 조건부 통과시켰다.

위원회는 이외에도 이날 울산군 청량면~온양면 너비 35m의 도시계획도로
1만3천7백50평방미터를 용암리~온양면 1만2천6백50평방미터로 변경하고
두왕로~청량면 연장 4천9백83평방미터 너비 25m 도로를 신설토록 하는
울산도시계획시설(도로) 결정(변경)안을 심의, 원안대로 통과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