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통령 김영삼대통령은 27일 "농정은 과거처럼 일관성이 없거나 지역실
정을 반영하지 않아서는 안된다"면서 "농어민의 참여를 실질적으로 늘릴수
있는 농정추진을 위해 예산을 융통성있게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내
각에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이날오전 청와대에서 민자당 김종필대표 황인성국무총리 허신
행농림수산장관등 관계국무위원 신경제추진위원 농어민단체대표등 1백60여
명이 참석한가운데 열린 "농어촌발전대책회의"에서 "일관성있는 농정추진으
로 알찬 성과를 거두기 위해 앞으로 농어촌정책을 직접 챙기겠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또 "농어촌구조개선사업 투자가 제대로 쓰여지는지 농어민들과
함께 평가하고 매분기별로 열리는 지방의 농어촌발전대책회의에는 많은 농
어민이 참여,직전 농어촌구조개선사업을 계획하고 평가할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기상이변에 따른 냉해피해와 관련,김대통령은"지역별로는 상당한 피해를
입은곳도 있어 매우 안타깝다"면서 "관계부처가 긴밀히 협조해 재해농가에
대한 적절한 지원대책을 강구하라"고 말했다.
또 김대통령은 "금융실명제 실시는 신경제로의 도약에 발판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면서"이제도가 조기에 정착되도록 모두가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앞서 허장관은 "농어촌구조개선사업에 대한 투자(41조7천억원)을 3년
앞당겨 98년까지 투자하고 내년도 농어촌구조개선투자를 올해보다 21.8%늘
어난 4조6백48억원으로 증액하겠다"고 보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