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최수용기자]그동안 경기침체로 공단분양에 어려움을 겪어왔던 평동공
단의 분양이 최근 아시아자동차의 입주확정과 일부 기업들의 입주의사 표시
로 활기를 띠고 있다.

27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21일 아시아자동차가 평동공단 10만평을 구입,
입주를 확정한데다 그동안 입주를 문의해오던 전방과 일신방직도 기존보다
완화된 조건을 광주시에 제시한 것으로 밝혀졌다.

아시아자동차는 10만평중 4만7천평은 아시아자동차 소유인 80m광로 1천3백
50m와 25m도로 4백12m를 대토키로 하고 나머지 5만3천평은 6개월거치 48개월
로 연부취득키로 광주시와 계약을 맺었다.

아시아자동차는 평동공단 10만평의 부지에 현 공장의 대형.중형버스 생산라
인을 이전하는 한편 일부 협력업체를 입주시키는 등의 사업계획서를 광주시
에 제출해놓고 있다.

또 일신방직과 전방은 그동안 광주시 임동에 자리잡은 8만7천평의 공장부지
를 상업지구로 바꿔주는 대신 평동공단 6만평에 입주한다는 내용으로 광주시
와 협의를 벌여오다 현부지의 50%를 상업지구, 25%를 공원지구,나머지 25%를
주거지구로 해달라는 다소 완화된 조건을 제시했다.

이에따라 광주시는 일신방직과 전방의 이러한 요구수정에 도시계획 용도변
경등을 검토키로 했다.

광주시는 평동공단에 이들 업체들의 입주가 실현될 경우 관련 중소기업의
입주가 잇달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