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년도 청와대의 세출결산을 심의한 27일 국회운영위는 결산내용이 노
태우전대통령의 집행예산이기 때문인지 별 문제없이 순조롭게 진행.
박관용비서실장은 6공때 청와대의 잘못에 대한 의원들의 지적에 "잘못됐다
고 생각한다""시정해야 할 점"이라는 식으로 받아 넘기면서 "새정부는 합법
적인 예산집행을 한다는 결의를 갖고 있다"고 강조.
박실장은 특히 물품구매의 과다한 수의계약부분에 대해 "감사원의 지적도
있었듯 잘못됐다고 생각하며 아울러 본인의 취임이후에는 총독부건물해체건
등 모든 계약은 공개입찰로 하고 있다"고 소개.
그는 그러나 대통령선거에 앞서 정주영전국민당대표가 불우이웃돕기 명목
으로 노전대통령에게 전달했다고 주장한 2백60억원의 집행내용에 대해 "청
와대에서는 성금을 접수한 근거가 전혀 없으며 일절 관련자료를 갖고 있지
않다"고 답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