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기 지하철(5~8호선)은 1기(1~4호선)와는 별도로 분리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2기지하철 운영권분리는 6가지 생산성 시민여론 정부방침 등 부문에서
가장 양호한 평가를 받았다고 서울대 경영연구소가 27일 밝혔다. 경영연
구소는 서울시 2기 지하철 운영주체의 대안 및 평가보고서에서 "신규 운
영주체를 설립하는 운영권 분리안은 새로운 조직구성으로 경영합리화를
꾀할 수 있으며 기존 지하철공사와 경쟁을 통해 승객서비스를 향상시킬수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그러나 분리운영시 관리인력이 늘어나고 축적된 기술이 없어
시행착오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지하철노동조합이 내세우고 있는 `운영권 통합안은 생산성 및 시민여론
에서 분리안 보다 뒤떨어졌으며 특히 노사관계에서 바람직 하지 않은 것
으로 평가받았따고 보고서는 밝혔다.

서울시는 오는 10월17일까지 용역을 맡긴 경영연구소의 최종 보고서가
나오면 교통부등과 협의, 연말까지 2기지하철 운영안을 확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