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최완수특파원]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은 27일 미국은 앞으로 모든
국가와 국제기구와의 관계에서 미국의 최우선대외정책중의 하나인 핵무기
확산방지정책을 더욱 핵심적인 분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클린턴대통령은 이날 개막된 제48차 유엔총회연설을 통해 "많은 나라들이
대량 파괴무기를 개발하거나 판매 또는 필요한 기술이전을 통해 재정적인
이익을 얻는것을 그들의 국익으로 믿고 있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약 40분동안의 연설을 통해 특히 핵무기를 만들수 있는 플루토늄
이나 고농축우라늄의 생산을 영원히 금지시킬 수 있는 국제협약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히고 생화학무기의 확산방지를 위한 국제협약 확대체결등 새
로운 노력들이 있어야 될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핵무기보유국가들이 핵실험을 금지하는 협상을 해가면서 자신
이 발표한 핵실험유예조치를 준수해 줄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