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김형철 특파원] 김영배 의원을 위원장으로 한 `김대중선생 납치
사건 진상조사위''가 27일 도쿄에 도착해 사회당 출신인 도이 다카코 중의
원 의장, 아카기리 미사오 참의원 부의장을 예방했다.

조사위는 28일 덴 히데오 참의원 의원이 중심이 된 일본쪽 조사위와 합
동회의를 열고 29일에는 다케무라 마사요시 관방장관과 만난다.

한편 사토 간주 국가공안위원장(자치상)은 27일 기자회견에서 납치사건
에 대해 "좋고 나쁘고는 별도로 하더라도 외교적으로는 일단락됐다"고
말하고 사건을 원점으로 돌릴 만한 것이 나오지 않으면 일본정부로서는
대응할 수 없다는 생각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