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최완수특파원]국제통화기금 연차총회에 참석차 워싱턴을
방문중인 홍재형재무장관은 올해 우리 경제의 성장률이 약4.5%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보면서 경기가 약간 부진하지만 현재로서는
경기부양책을 쓸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홍장관은 워싱턴에서 한국특파원들과 "만나 안정속에 성장을 지향하고
있는 만큼 설령 경기가 좋지않더라도 경기부양책을 동원할 필요는
없다"고 말하면서 "전반적인 경기추세가 상향세를 보이고 있어 내년
하반기에는 투자와 경기가 상승국면으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장관은 올해 물가상승률은 5%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연간
경상수지적자도 수입의 감소때문에 10억달러정도에 불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장관은 올해말까지 대출금리의 자유화를 추진할 방침이라고 설명하면서
금융실명제실시와 금리자유화가 겹치지만 금융산업의 국제경쟁력을
키우기위해 금리자유화를 예정대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