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맞아 차례를 지낸 시민들이 30일 오전부터 성묘길에 오르
면서 시외곽으로 빠져나가는 주요도로가 성묘차량으로 큰 혼잡을
빚었다.
그러나 시내 중심가는 백화점과 재래시장 등 대부분의 상가가철시
한 가운데 명절을 맞아 휴일을 즐기려는 시민들로 붐빈 극장가와 고
궁 등을 제외하곤 한산한 모습이었다.
이날 망우리와 벽제,용미리 등 주요 공동묘지가 있는 시외곽으로
빠져나가는 주요도로와 고속도로는 성묘를 하려는 시민들의 차량이
아침일찍부터 몰리면서 심각한 교통체증현상을 나타냈다.
평소 30분 남짓 걸리는 은평구 구파발에서 벽제까지 1시간30분-2시
간이 소요된 것을 비롯해 망우리길과 경기도 용인방면으로 통하는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등의 주요 외곽도로는 차량이 꼬리를 물면서 일
부 구간에서는 주차장을 방불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