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6일 성공적으로 발사된 ''우리별 2호''가 지난 30
일부터 불어온 태양풍의 영향으로 우주방사선의 세기가 급증하는
바람에 프로그램이 엉켜 자세 안정화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
다.
1일 한국과학기술원 인공위성연구센터에 따르면 그동안 자세제어
에 필요한 프로그램을 계속 송신했으나 30일 오전 8시부터 태
양풍이 불어와 위성주위에 방사성 입자가 늘어나는 바람에 프로그
램이 엉켜버려 송신했던 프로그램을 지우고 다시 송신하는 중이라
는 것이다.
인공위성센터 관계자는 ''우리별 1호''의 경우 하루에 8번 정
도 교신이 가능했고 교신시간도 20분 가량으로 길었으나 ''우리
별2호''는 궤도가 낮아 교신회수 및 교신시간이 짧아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우리별 2호''의 경우 하루에 5차례 교신이 가능하고 1회
교신시간은 10-15분 정도이다.
한편 이 태양풍은 오는 7일 까지 계속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