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꾸중에 격분한 20대 남자가 집안에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질러 동생 2명이 불에 타 숨지고 자신과 가족등 5명이중화
상을 입었다.
1일 오후 3시께 마산시 합포구 산호2동 338-23 허명환씨(56.페
인트공)집에서 큰아들 태성씨(29.무직)가 자기몸과 안방등에 휘
발유를 뿌린 뒤 불을 질러 동생 종철씨(24.무직)와 종현군(19.고
3)등 2명이 불에 타 숨지고 허씨 부부와딸 희옥씨(26)등 5명이
중화상을 입고 마산고려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가족들에 따르면 태성씨는 이날 3년전 자신에게 돈을 빌려준
친척 이모씨(45)가 집으로 찾아와 돈을 갚을 것을 요구하고
돌아간 뒤 아버지가 나무라는 데 격분,"같이 죽어버리자"며 집
안에 휘발유를 뿌린후 불을 질렀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