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3/4분기까지 9개월간 외국인들의 주식 순매입실적이 작년 한해
동안의 배를 넘어섰다.

또 금융실명제의 실시에도 9월 한달동안 외국인들의 주식매입 실적이
지난 7월과 8월 수준을 넘어서는 등 한국증시에 대한 외국인들의 기본적
인 시각은 매우 낙관적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2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올들어 3/4분기까지 외국인들이 매입한 주식
수는 2억2,232만4천주로 증시개방 원년인 작년 한해동안의 총 매입주수
1억2,921만1천주보다 95%증가했다.

또 이 기간중 매도주수는 9,744만7천주로 작년 한햇동안의 5,211만1천
주보다 86.9%증가했고 매도금액은 1조5,76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8,774억원보다 79.6%늘어났다. 이에 따라 올들어 외국인들의 매입주수
에서 매도주수를 뺀 순매수 주식수는 1억5,487만7천주로 작년의 총 순매
수주수 7,710만1천주보다100.1%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들의 순매수금액은 올 9월까지 2조5,818억원으로 작년 한햇동안
의 1조5,083억원보다 71.2%늘어났다.

외국인들의 이같은 활발한 주식매입에 힘입어 종목당 1 0%이내로 되어
있는 외국인 투자한도가 소진된 종목은 9월말 131개로 작년말의 67개보
다 근 배로 늘어났고 9월말 현재 전체 상장주식중 외국인 보유비중도 주
식수로는 6.8%, 시가 총액으로는 7.4%를 각각 차지했다.

작년말 현재 외국인의 주식 보유비중은 주식수로는 4.0%, 시가총액 기
준으로는 4.9%였다. 한편 9월 한달동안의 외국인 주식 매입금액은3,040
억원으로 지난 7월의 2,759억원, 8월의 2,883억원 수준을 웃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