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의 무역거래가 점차 활발해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관세청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7월
말까지 이루어진 북한과의 무역거래 실적은 반입이 3백59건에
1억1천1백42만달러, 반출이 47건에 2백47만달러 등 모두 4백6건
에 1억1천3백89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평균 거래액이 58건에 1천6백27만달러로 작년 한해동안
의 48건에 1천4백45만달러, 91년의 24건에 9백27만달러보다 크게
늘어난 것이다.
관세청은 북한으로부터의 주요 반입물품은 금괴와 은괴, 아연괴
, 빌레트, 호도,의류, 주류 등이고 반출품은 의류 원(부)자재와
스텐레스 철판, 메탄올, 김 등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89년부터 지난 7월말까지 북한과의 무역거래 실적
은 모두 1천4백51건에 4억3천1백59만달러로 이중 반입이 1천3백
14건에 4억1천93만달러로 대부분을 차지한 반면 반출은 1백37건
에 2천66만달러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