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위성방송의 출범을 당초 예정보다 4-5년 정도 늦출 방침이다.
오인환 공보처장관은 2일 "준비일정등을 감안, 위성방송의 출범일정을 다
소 늦추기로 관계부처간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오장관은 이날오전 종합유선방송국 허가기준을 발표한 자리에서 "일정상
현정부 집권중 위성방송의 출범은 빠듯하다는 것이 우리의 판단"이라면서
"그러나 몇년후에 출범하더라도 위성방송의 발전에 지장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장관은 이어 "현행법상 재벌은 종합유선방송국 사업에 참여할 수 없지만
국제경쟁에 대비, 앞으로는 재벌들의 참여도 전향적으로 검토해야 할 것"이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