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은 사흘간의 연휴중 `국군의 날''인 10월1일만 제외하고는 지
방휴양지인 청남대에서 가족들과 함께 휴식.
김대통령은 연휴 첫날인 29일 청남대로 내려가 이틀을 지내고 1일 곧바로
인근 계용대에서 열린 `국군의 날''행사에 참석한 후 귀경.
한 고위관계자는 "대통령은 연휴기간중 농민 노인 등 시골에 계신 분들에
게 많은 전화를 해 추석분위기 농사현황 등을 들었다"며 "이들로부터 모두
`좋은 분위기''라는 얘기를 들어 상당히 흐뭇해 한 것으로 알고있다"고 소개.
김대통령은 특히 6.25당시 피난갔던 경기도 이천군 대월면의 한 농가에 전
화를 해 작황등을 물었는데 이 농가의 주인은 "평년작에는 조금 못미치지만
별다른 기장은 없다"고 했다는 것.
이경재대변인은 연휴구상을 묻는 질문에 "휴가만 끝나면 왜 그처럼 뭔가
가 있는것처럼 생각하는지 모르겠다"고 답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