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소주회사들이 일반서민들의 애호품목인 막소주가격을 올리거나 아예
막소주를 없애고 이보다 비싼 품목으로 생산을 전환할 움직임을보이고있다.
3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보해 금복주 무학 대선 보배등 지방소주회사들은
지난달 하순경 비공식모임을 갖고 막소주(3백60 짜리 일반소주)가격을 실질
적으로 올리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들은 진로가 지난7월말 "진로골드"를 내면서 출고가격을 1백원정도 올린
것을 중시,진로골드처럼 병마개를 스크류캡으로 바꾸고 가격은 70~80원정도
올릴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렇게되면 소주값이 20~30%올라 출고가만 모두 4
백원대로 진입하게 된다. 진로골드의 경우 기존 "진로" 일반소주와 병모양
을 달리하고 병마개도 바꿔 출고가격을 4백10원으로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