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실명제가 정착돼가면서 만기이후 찾아가지 않는 양도성예금증서(CD)가
감소하고 있다.
3일 재무부에 따르면 만기가 됐으나 인출하지 않은 CD금액은 지난달 10일
현재 1천1백41억원으로 8월말보다 1백75억원(13.3%)줄어들었다. CD의 만기
후 미인출액은 실명제가 실시되기 전인 지난8월10일엔 3백67억원에 불과했
으나 실명제에 따른 국세청통보가 우려되면서 미인출액은 8월20일 9백61억
원,8월말 1천3백16억원등으로 급증했었다.
한편 CD만기도래액은 이달중 2조6천7백20억원,10월중 3조5천8백4억원등 두
달동안 지난8월말잔액(12조1천2백62억원)의 절반이 넘는 6조2천5백24억원에
달해 실명의무전환기간이 끝나는 이달중순까지 CD잔액은 상당규모 줄어들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