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정규재특파원] 보수파 최고회의(의회)지지자들의 무장시위에 맞
서 옐친대통령의 정부군은 4일오전(현지시간) 보수파의 거점인 최고회의의사
당에 대한 무력진압에 나서 러시아의 유혈사태가 확산되고있다.

10여대의 탱크와 30여대의 중무장장갑차를 앞세운 진압군은 오전7시부터 의
사당 공격을 개시해 9시부터 특수정예요원들이 의사당내로 진입, 의회수비대
와 치열한 교전을 벌였다.

의사당 진입과정에서 의회수비대 및 시위대들은 반자동화무기로 정부진압군
에 응사, 4일오전까지 1백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한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