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단체관광객 무단이탈 사건이후 여행업계가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4일 관광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6일 아주관광여행사가 유치한 중국인 관광
객 1백15명의 집단이탈 사건이후 지정여행사 자진반납과 중국인 유치취소
등이 잇따르고 있다.

아주관광은 중국인 단체관광객의 이탈사건과 관련,여행업계에 물의를 일
으키자 최근 한국일반여행업협회에 중국관광객 유치 지정여행사 자격을 자
진반납했다.

또 한남여행사등 10개 여행사가 이미 당국의 추천의뢰를 끝낸 중국인 단
체관광객 29개 단체,6백62명의 유치를 취소했다.

이중에는 아주관광이 또 유치계약을 맺고 입국추천까지 받았던 13개 단체,
2백93명의 중국인 단체관광객이 포함됐다.

한남여행사가 4개 단체 1백10명,한주여행사는 3개 단체 87명의 중국인 단
체관광객 유치를 포기했다.

이밖에 롯데관광과 금용 다이너스티 동보 국경 한국여행사등이 10~60여명
씩의 중국인 단체관광객 유치를 취소했다.

정부는 지난 7월부터 3천만원의 보증금을 유치한 28개 여행사에 중국인단
체관광객의 유치를 공식허용했다.

이들 여행사가 지난달말까지 일반여행업협회에 입국 추천의뢰한 중국인
단체관광객은 1백70개 단체,3천5백28명이었으며 이중 18.8%인 6백62명이
이번에 취소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