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공업용지의 분양가격이 일본 대만등 주변국들에 비해 최고 40배이
상 비싸 기업투자부진과 제조업경쟁력약화의 주요인이 되고있는 것으로 나타
났다. 또 국내기업들의 매출액대비 금융비용도 일본과 대만에 비해 3배가량
높은것으로 조사됐다.
4일 상공자원부가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미달러로 환산한
국내주요공단의 용지가격은 대전공단이 평균 ㎡당 2백13달러, 인천 남동공단
이 ㎡당 2백5달러로 비슷한 사회간접자본시설을 갖춘 대만 남강확대공업구의
5~99달러에 비해 최고 40배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일본 주요공장지대인 동북지방의 센다이지역(㎡당 1백49~1백63달러)에
비해서도 30%이상 높은 수준이며 ㎡당 41~54달러에 불과한 북해도의 소라지
공단에 비하면 4배이상 비싼 것으로 드러났다. 국내공단의 분양가격이 이처
럼 비싼 것은 공단조성때 도로 통신망등 사회간접자본건설에 들어가는 비용
을 분양가격에 포함시키고있기 때문이라고 상공자원부측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