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틴 에이지" 시장규모가 9백5십억달러에 이른다고 한다. 엄청나게
큰 규모이다.

이렇게 큰 시장에 참여하기 위해선 청소년을 제대로 알아야 되겠다는
생각이 먼저 든다. 특히 요즘의 청소년들이 과거 어느 세대도 경험하지
못한 생소한 환경을 경험하고 있다고 생각할때 "틴"에 대한 연구는 더욱
시급하다고 생각된다.

오염된 환경에 대한 두려움과 에이즈에 대한 공포 그리고 조화를 이루지
못한 가정환경, 자극적인 대중문화, 무분별환 범죄, 인종차별등은 이미
서방에서 청소년들이 접하고 있는 일상 생활의 한 부분이다. 우리나라
청소년들도 지금 이와 비슷한 사회적 문제애 점차 노출되고 있는 형편이다.

어쨌든 우리청소년들의 생활태도도 변하고 있는 것만은 사실이다. 그들은
스스로의 의지로 자신의 행동을 규제하고 싶어하는 한편 소속감을
증시한다. 외모 행동 문화같은 사회적 표준에 이유 없는 반항을 하는가
하면 "끼리끼리"의 지원과 동조를 원하기도 한다. 또 그들의 생각은
이상적이면서도 행동은 매우 실질적이다. 단순한 생각으로 이들을
이해하기 힘들 것이다.

중산층을 상대로 하는 세계적인 패션기업체 "갭"(The Gap) "에스푸리"
(Esprit) "베네통"(Bneton)의 경우 청소년들이 과연 무엇을 원하는지,
어떤 생각을하고 어떤 이미지를 원하는지에 대한 연구로 세계적 시장을
구축하는데 성공했다.

갭은 품질과 가격에 에스푸리는 환경에 베네통은 인종과 색에 초점을
두고 판촉 활동을 벌여 크게 성공한 케이스가 된다.

우리 기업들도 이제는 날로 증가하는 청소년의 구배력과 세련된 취미와
취향에 자극을 받아 청소년 시장을 가볍게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외국것을 무분별하게 수입하거나 모방하여 고가로 한 "틴 시장"을
장악하려는 데는 문제가 있다고 본다.

건전한 "틴 에이지"시장을 구축하기 위해선 우선 청소년을 연구하고
이해학기 위한 광범위한 투자가 필요하며 이를 토대로한 나름대로의 제품
개발이 청소년 문화 발전과 병형돼야 겠다.

그래서 기업은 청소년들이 생각하는 사랑과 기쁨,꿈과 희망,멋과 취미
그리고 배움과 책임에 대한 의견을 나름대로 수용해 기업문화르 같이
발전시켜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