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6시20분께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71-1 마산한의원(원장 한기
석.63)에 3인조 강도가 들어 현금 2백만원을 빼앗아 달아나다 이 가운데
김기윤(31.노원구 상계6동 주공아파트 213-105)씨가 출동한 경찰관이 쏜
총에 오른쪽 허벅지를 맞고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일당 2명과 함께 한의원에 환자를 가장해
들어가 원장 한씨와 간호사 2명의 손발을 묶은 뒤 서랍을 뒤지던 중, 원
장 한씨가 누른 경보기 신호를 받고 긴급출동해 한의원 현관문을 들어서
는 회기파출소 소속 김명진(31) 순경의 얼굴을 등산용 칼로 찔러 15cm의
상처를 입히고 70m쯤 달아나다 김 순경이 쏜 38구경 권총에 오른쪽 허벅
지 관통상을 입고 붙잡혔으며 나머지 2명은 달아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