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부들어 처음으로 남북대화가 5일 판문점 북측지역인 통일각에서 재개
돼 남북양측은 특사교환을 위한 실무대표접촉을 갖고 특사교환의 시기와 방
법등 절차문제를 논의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이날 접촉에서 우리측 송영대수석대표는 핵문제를 우
선적으로 협의하기 위한 남북한 최고당국자 특사를 빠른 시일안에 상호교환
하자고 북측에 제의했다. 송대표는 "특사 교환방법은 한쪽이 상대측을 방문
, 친서를 통해 최고당국자의 의사를 전달하고 쌍방의 의견을 교환한후 다른
쪽이 방문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면서 북측특사가 먼저 우리측을 방문해 줄
것을 제안하고 체류기간으로 4박5일을 제시했다.
이날 접촉에는 우리측에서 수석대표인 송통일원차관과 김일무 총리실심의
관, 장재룡 외무부아주국장이, 북측에서 수석대표인 박영수 조평통서기국부
국장과 최성익.최승철 서기국부장이 각각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