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재계 차원의 국가경쟁력 강화 사업이 이번주부터 본격화한다.
5일 재계에 따르면 최종현 전경련 회장을 비롯한 재계 대표단은 국가경
쟁력 강화 민간위원회의 첫 사업으로 오는 7일부터 3일 동안 대구와 부산
지역 중소기업체들을 방문해 국가경쟁력 강화의 애로요인을 점검하고 해
소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주요그룹 총수와 업종 대표 등 10여명으로 구성된 재계 대표단은 이번
지방중소기업체 산업시찰에서 금강화섬, 국제염직, (주)세원, 풍갑기계
등 이 지역 공장을 직접 둘러본다.
재계 대표단의 지방중소기업 시찰은 이번이 처음인데, 최종현 회장은
이들 공장을 둘러본 뒤 기자회견을 갖고 국가경쟁력 강화사업에 대한 범
재계의 동참을 호소할 계획이다.
재계 대표단은 이와 함께 오는 9일 부산.경남지역 수급기업체협의회와
간담회를 열어 지역경제인들의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협력방안 등을 강구하기로 했다.
경제5단체장은 지방산업시찰을 마친 뒤 오는 12일 `국가경쟁력 강화 민
간위원회''를 정식 발족시킬 예정이다.
전경련은 이와 관련해 지난주초 경쟁력 강화위원회에 참여할 위원들의
인선작업을 대략 마무리했는데 이번주까지 최종확정한 뒤 오는 28일 1차
회의를 열어 업종별.지역별 경쟁력 실태를 점검할 계획이다.
전경련의 한 관계자는 "경쟁력강화위원회에는 50명 이내에서 학계, 주
요업종 대표, 언론계 등 각계 인사들이 두루 참여할 것"이라며 "앞으로
한달에 한번 정기회의를 갖고 내년 상반기중 1차보고서를 낼 예정"이라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