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상사들의 수출에 비상이 걸렸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종합상사 삼성물산 대우등 7대종합상사들의 9월중
수출은 29억1천4백만달러에 그쳐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4.3%나 줄어든 것으
로 나타났다.
이는 9월중 전체수출이 9.5%증가했던것을 감안하면 크게 부진한것으로 올
들어 종합상사들의 월별 수출증가율중 가장 낮은것이다.
이로써 올들어 9월말까지 7대종합상사들의 수출실적은 2백47억1천5백만달
러로 전년동기보다 4.1%의 증가율을 보이는데 그쳐 같은기간중 전체수출증
가 율 6.4%에 비해 2.3%포인트나 낮은 수준에 머물고있다.
종합상사들의 수출이 이처럼 부진한것은 계열사들이 상사를 거치지않고 직
접수출에 나서는 탈상사화경향이 뚜렷해지고있는데다 지난해에 비해 물량이
큰 선박등의 수출이 저조한것이 주요인으로 지적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