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은 그룹창업 1백주년이 되는 오는 96년까지 총1조9천6백억원을
설비투자에 투입하고 수출을 매년 30%씩 늘려나가는 것을 골자로 하는
국제경쟁력 강화방안을 마련했다.

두산그룹은 5일오전 임시 그룹운영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방침을 확정하고
세부시행방안을 수립, 차질없이 시행해 나가기로 했다.

박용곤회장은 이날 운영위원회에서 4일 김영삼대통령과의 오찬회동에서
강조된 신경제정책 추진과 관련된 대기업의 협조사항을 상세히 설명하고
시설투자 확대와 지난해보다 40% 늘어난 올수출목표 6억달러 달성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이에따라 지난 상반기까지의 설비투자가 목표의 38.5% 달성에 그쳤으나
이의 조기집행에 나서 올안으로 3천9백억원의 목표액을 모두 집행하기로
했다.

경쟁력강화를 위해 96년까지 동양맥주 4천억원, 두산건설 3천5백억원,
두산개발 1천1백70억원, 두산전자 1천억원등 총1조9천6백억원을 첨단화
시설등에 집중투자키로 했다. 이와함께 올초 변경한 경영이념에
대한 사원정신의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마련,종업원 의식개혁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또한 각사가 도입 시행중인 사무혁신운동및 비즈니스 리엔지니어링등의
경영혁신을 통해 새로운 변신을 꾀하고 세계일류상품의 개발을 위해
두산기술원을 통해 기술개발투자를 연차적으로 늘려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