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산품의 품질불량이 개선되지 않고 있어 보다 강력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
다.
5일 공진청이 국회에 제출한 국감자료에따르면 "검""전""품"자 제품의 불
량률이 줄어들기는커녕 오히려 늘어나고있는것으로 나타났다. 또 KS제품의
경우도 개선폭이 미미해 이들 제품에 대한 관리에 허점이 있지않느냐하는
우려를 낳고있다.
공산품 품질관리법에 의거,인체에 위해를 가할수있는 제품에대해 출고전
사전검사를 하는"검"자제품의경우 올들어 8월말현재 불합격률이 3.3%로 지
난해의 1.6%보다 1.7%포인트가 늘어났고 전기용품의 안전기준및 표시사항에
대해 검사하는 "전"자제품도 불량률이 20.8%로 지난해의 17.4%보다 늘어났
다.
공진청이 공장검사를 실시,우수공장으로 인정한 등급공장에서 생산되는 제
품인 "품"자제품의 경우도 불량률이 2.6%로 지난해의 2.5%보다 증가했다.
KS제품의 불량률은 8월말현재 3.4%로 지난해의 4.3%보다 다소 개선됐지만
그폭이 미미한 실정이다.
다만 전기검사소등 6개민간검사소가 품질을 보증하는 "Q"자제품의 경우만
불량률이 1.4%로 지난해의 5.8%에비해 크게개선됐다.
이처럼 공산품의 품질이 전반적으로 크게 개선되지 않고있는 것은 최근 해
이해진 근로의욕과 품질에대한 의식저하를 반영한것으로 풀이되고있다.
또 기업의 자율적인 관리에 대한 강조와 더불어 정부의 사후관리가 느슨한
데도 원인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