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은 5일 오전 10시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특사교환을 위한
실무대표접촉을 갖고 특사교환의 시기와 방법등 절차문제에 관해 양측의
입장을 교환했다.
새정부 출범후 처음 열린 이날 남북접촉에서 양측은 최고당국자가 지명
하는 임의의 급의 특사를 실무절차가 합의되는대로 빠른 시일내에 서울
과 평양을 교환방문토록 하자는데 의견접근을 보았다.
그러나 북한측은 또다시 핵전쟁연습 중지와 국제공조체제포기에 관한 입
장을 표명할 것을 우리측에 요구,구체적인 합의점을 찾지 못한채 오는 15
일 판문점 우리측지역 "평화의 집"에서 다시 실무접촉을 갖고 이견을 조정
키로 했다.
특사의 임무와 관련,우리측은 핵문제를 최우선적으로 논의하자는 입장을
제시한 반면 북한측은 <>조선반도 비핵화 공동선언 이행 <>긴장완화와 남
북기본합의사항이행 <>전민족 대단결 도모 <>최고위급회담 실현문제등을
함께 논의하자는 입장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