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해외투자형 랩어카운트 3종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이번에 출시된 랩어카운트는 △메리츠글로벌토러스랩 △메리츠글로벌더퍼블릭랩 △메리츠글로벌레그넘EMP랩(혁신테마형·자산배분형) 등이다.메리츠글로벌토러스랩은 글로벌 펀드 운용에서 강점을 보이는 토러스자산운용의 포트폴리오를 활용해 해외주식 및 상장지수상품(ETP)에 투자하는 상품이다.혁신 초기 기업부터 탄탄한 현금 흐름을 보여주는 성숙 성장기업까지 미국 증시에 상장된 성장 기업을 폭넓게 투자한다. 최소 가입 금액은 5000만원이다.메리츠글로벌더퍼블릭랩(성과형)은 더퍼블릭자산운용의 자문을 토대로 해외주식 및 ETP에 투자하는 자문형 랩어카운트다.성장 산업에 속한 기업 중 저평가된 기업을 발굴해 장기 보유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최소 가입금액은 1000만원이다.메리츠글로벌레그넘EMP랩(혁신테마형·자산배분형)은 해외 ETP에 집중 투자하는 자문형 랩어카운트로 레그넘투자자문의 투자전략에 따라 혁신테마형과 자산배분형으로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 최소 가입금액은 1000만원이다.혁신테마형은 혁신을 통해 주목받을 테마와 글로벌 패권 변화에 따른 정책적 혜택을 받을 테마를 발굴해 투자한다.자산배분형은 매크로분석을 기반으로 최적의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을 수립해 운용하며 시장대응력을 극대화하는 것이 특징이다.이번에 출시된 상품 모두 사전에 정해진 절대 수익률을 초과하는 금액을 성과보수로 수취하는 성과보수형이다. 기본보수에 성과 보수가 별도로 부과된다.메리츠증권 관계자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와 뉴욕증시 최고치 경신 등으로 해외투자에 대한 관심
네이버와 카카오가 'AI 쇼핑' 서비스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한 진검승부를 예고했다. 네이버는 AI 추천 기술이 결합된 쇼핑 애플리케이션(앱)을 내년 1분기 중 내놓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카카오는 올 4분기 중 AI가 상품을 추천하는 서비스를 'AI 쇼핑메이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네이버 'AI 쇼핑앱' 출시 예고…"최적화 상품 추천"네이버는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팀네이버 통합 콘퍼런스 '단24'를 통해 AI 쇼핑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윤숙 네이버 쇼핑 사업 부문장은 "네이버는 개인화된 쇼핑 경험의 새로운 차원을 제공해 5000만 국민이 모두 다른 쇼핑경험을 할 수 있도록 초개인화된 AI 쇼핑앱을 선보인다"고 말했다. 이 앱은 내년 1분기 출시가 목표다. 이 부문장은 "(내년) 1~2분기에 걸쳐진 어느 시점이 되지 않을까 보수적으로 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지난달 30일 웹 버전으로 시범 도입된 상태다. 상품 탐색에 특화된 AI와 개인화 추천 기술을 접목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 관심사에 맞는 최적화된 상품과 혜택을 추천한다는 설명이다. 내년 중 출시를 예고한 앱에선 사용자 쇼핑 검색 여정 전반을 지원하는 'AI 쇼핑추천' 기능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이 기능은 생성형 AI가 사용자의 숨은 탐색 의도와 맥락, 쇼핑 이력을 분석한 다음 원하는 상품을 발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예컨대 출산을 앞둔 사용자가 '출산'이라는 질의어만 입력해도 AI 쇼핑추천 기능으로 '국민 출산템', '출산 준비 방법' 등 연고나 질문들을 AI 넛지 형태로 제공한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 정밀진단 기업 엔젠바이오가 서울아산병원과 손잡고 유전체 정보 관리 시스템 개발 및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11일 발표했다.엔젠바이오는 NGS 유전체 검사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차세대 유전체 정보 관리 시스템을 지난 2년간 개발했다. 이달부터 본격적인 상용화에 들어갔으며 서울아산병원 전자의무기록(EMR) 시스템과 연동된다.엔젠바이오 관계자는 “해당 시스템은 NGS 기반 정밀진단을 진행할 때 검사자의 인적 오류(휴먼 에러)를 최소화할 수 있다”며 “NGS 검사의 연속성과 업무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고, 정보통신(IT) 기술에 익숙하지 않은 의료 전문가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게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외 분산된 검사공정을 통합 모니터링하고, 표준업무프로세스(SOP)를 통해 통합검사업무의 편의성을 높여줄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최대출 엔젠바이오 대표는 “NGS 데이터 관리 시스템은 (설치에) 수억원의 비용이 드는 만큼 사업성이 큰 분야”라며 “향후 서울아산병원과 사업화 협의를 통해 국내 상급종합병원 및 암 거점 병원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남정민 기자 peux@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