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섬에서 바지선 형태로 운영되고 있는 뚝도나루휴게실 등 3곳의 휴게시설
이 예식장으로 불법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감사원 감사결과 밝혀졌다.
특히 관할 성동구는 시로부터 감사원의 감사결과를 통보받고도 아무런 행정
조처를 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허가기간을 연장해준 것으로 드러났다.
5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9월 감사원 감사에서 뚝도나루휴게실, 아리랑웨
딩하우스, 위너마리너 등 3곳의 휴게시설이 유선장의 영업면적을 95~1백84평
까지 불법확장한데다 대중음식점의 영업허가를 받고도 불법으로 예식영업을
해오고 있다. 그러나 관할 성동구는 92년 6월부터 지난 6월까지 22차례의 정
기점검을 하면서도 위반사항에 대한 단속은 하지 않고 오히려 이들 업소에
대해 영업허가기간을 연장해 주었다는 것이다.
이런 감사원의 지적에 따라 서울시는 지난달 24일 성동구에 지적사항에 대
한 시정지시를 시달했지만 성동구는 업주들과 한차례의 간담회를 갖고 "예식
장 영업을 억제해 달라"는 구두요청만 하고 아무런 행정조처를 하지않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