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이후 근로자들의 사업장미복귀율이 매년 크게 떨어지고 있다.

노동부가 6일 제조업 석탄광업 운수업종등 4백47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올 추석연휴가 끝난 지난4일 근로자복귀실태를 조사한 결과
전체근로자5만7천7백99명중 0.24%인 1백39명만이 직장에 돌아오지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지난91년 추석의 미복귀율 0.85%와 92년의 0.47%에 비해 크게 떨어진
것이다.

이같은 현상은 그동안 경기가 장기간 침체돼 고용불안이 증대된데다
장기근속자우대풍조등이 반영된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목재및 나무제품제조업의 미복귀율이 0.56%로 가장 높았다.
그다음이 <>섬유.의복업 0.34% <>음식료품 제조업 0.32% <>운수업 0.32%
<>기타제조업 0.34% <>종이제품제조업 0.21% 등의 순이었다.

그러나 석탄광업(0%), 화학물제조업(0.08%), 비금속광물제조업(0.1%),
제1차금속산업(0.12%), 조립금속.기계제조업(0.19%) 등의 미복귀율은 극히
낮은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신발업체가 몰려있는 부산이 0.62%로 가장 높았으며 <>경남
0.43% <>경기 0.34% 등이었다. 이밖에 <>대구.경북과 인천이 각각 0.26%
<>서울 0.29% <>대전.충남 0.16% 등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제주와 충북지역은 근로자전원이 복귀했으며 강원지역도
미복귀율이 0.07%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