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명여대 이진분교수(47)의문의 추락사를 수사중인 속초경찰서는 부검결
과 이교수가 왼쪽으로 치우져 추락해 사망한 것으로 밝혀내고 5일밤 폭력
혐의로 구속된 방영부씨(48)를 상대로 이틀째 살인 또는 상해치사 혐의에
대해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 4일오후 사체부검 결과 이교수가 일반적인 추락사와 달리 왼
쪽머리가 심하게 함몰되고 파손된데다 왼쪽어깨,골반,다리등 몸 왼쪽부분
이 집중적으로 골절상태를 보였다는 것. 따라서 경찰은 이교수가 추락직전
최소한 실신등 비정상적인 상태에서 방씨에게 떠밀려 사망했을 가능성이 가
장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이를 입증할 물적증거및 목격자가 없는데다 방씨가 이 부분에 대해
묵비권을 행사하며 `투신자살''을 주장하고 있어 정확한 사인규명은 국립과
학수사연구소에 의뢰한 부검결과가 나와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