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실명제 실시와 추석연휴 수금지연에 따른 자금난으로 의약품도매업소
의 부도가 잇달고 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융실명제가 실시된 이래 서울.경기지역에서 부도
를 낸 의약품 도매업소는 모두 5개사로 늘어났으며 부도액수도 2백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서울 대광약품(대표 정철)은 추석연휴가 끝난 지난 2일 청담동 신탁은행에
서 돌아온 어음을 막지 못해 부도를 냈으며 부림양행약품(대표 최재익)도
신탁은행 등촌동지점에서 돌아온 1억2천만원 상당의 어음을 막지못해 부도
를 냈다.
또한 서울 신한약품도 지난 4일 부도를 냈으며 이에앞서 8월말에는 고려약
품이,9월20일에는 서울 신천약품이 각각 부도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