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9월중 회사채수익률이 1%포인트나 하락,실명제 실시이전 수준으로
떨어진것은 일부증권사의 적극적인 채권매수에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달말 현재 32개 증권사들의 상품채권
보유물량은 모두 4조2천1백60억원으로 8월말에 비해 4천7백84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기간중 동부증권이 1천3백33억원어치를 늘린 것을 비롯 동양(5백
67억원)산업(5백37억원)선경(4백61억원)상업(4백32억원)동서(3백59억원)
대우(3백55억원)등 6개 증권사가 전체증가분의 84.5%를 차지했다.

향후 채권수익률이 하락할 것으로 내다본 이들 증권사들이 적극적인
채권매수에 나서면서 회사채수익률이 지난8월말의 연14.35%에서 9월말엔
연13.35%로 1%포인트 내렸다는 것이다.

한편 일부 증권사의 채권매수만으로는 수익률하락에 한계가 있어 추가
하락에 대한 저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증권사의 한관계자는 "채권수익률이 내리는 과정에서 거의 매수에
가담하지 않았던 법인등 여타기관들이 매수시점을 놓쳐 더욱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